“훈련 장병들, 테러리스트로 역할 분담한 장병에 조준”
  • 미군이 훈련 도중 인천지역 각계 관계자와 주민대표로 구성된 '부평미군기지 맹독성 폐기물 진상조사 인천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에게 총을 겨눴다는 주장에 대해 미 8군 공보실은 16일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공보실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헌병 1개소대가 12일부터 15일까지 캠프마켓에서 기동훈련을 실시했다”며 “이 기동훈련은 일부 미군을 이용하여 테러리스트의 역할을 하게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한국 언론들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위대가 훈련 중인 장병들이 그들의 총기를 자신들에게 조준 했다는 주장을 보도했지만 사실은 훈련 중인 장병들이 시위대가 아닌 테러리스트로 역할을 분담한 장병들에게 총기를 조준했으며, 한국 시민들과는 아무런 접촉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 8군 공보실은 “3월부터 계획된 이번 훈련은 캠프마켓 주변의 시위와는 결코 관련이 없는 정기적으로 계획된 예정된 기동훈련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