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 관련 기사 뜨거운 반응,다수 언론 '특정지역 K고교''특정지역 명문고'로 보도
  • 뜨거운 반응 부른 ‘광주일고' 관련 기사  
    趙榮煥 올인코리아 대표 칼럼, 뉴데일리가 편집전권을 갖고 있는 <네이버 뉴스캐스트 뉴스>에 실려 열띤 댓글 전쟁
    趙成豪(조갑제닷컴)    
     
     5월18일 오후 뉴데일리에 실린 趙榮煥(조영환) 올인코리아 대표의 칼럼 ‘광주일고 출신 금융마피아 부산서민 착취 사건’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뉴데일리는 뉴데일리가 편집 전권을 행사하고 있는 네이버 뉴스캐스트 상의 뉴데일리 코너에 조영환 대표의 칼럼을 톱 뉴스로 실었다. 

    <편집자 주=동 코너에 실리는 기사는 전적으로 뉴데일리가 편집권을 갖고 있으며, 네이버는 해당 기사의 선정과 편집에 아무런 관련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이 칼럼은 부산저축은행을 장악한 ‘광주일고’ 출신들이 저지른 불법대출과 무모한 투자행위를 비판한 내용이 主를 이룬다.

  •   그동안 다수 언론은 ‘광주일고’라고 明記하지 않은 채‘특정지역 K고교’,‘특정지역 명문고’라는 식으로 보도해 온갖 추측이 난무했었다. 그로 인해 아무 연관이 없는 부산지역 K고교와 P고교 등이 거론되기도 했었다. 중앙일보, 동아일보 정도만 ‘광주일고’라고 지적한 바 있다. 부산저축은행 不正(부정)사건과 관련 ‘광주일고’ 인맥이 實名으로 포털사이트에 소개된 것은 처음이다.

     글의 작성자인 趙榮煥 올인코리아 대표는 전화 인터뷰에서 “언론이 특정고교를 지나치게 문제 삼는 것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진실을 은폐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趙 대표는 “거의 모든 언론이 광주일고 출신들이 부산저축은행 부정 사건에 개입했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며 “언론은 지역주의를 넘어 정확한 사실을 알릴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언론의 영포회ㆍ동지상고 인맥 보도와 비교했을 때 이번 사안은 (보도량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이번 사안을 가지고 지역감정 운운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내 글이 보도된 후 많은 연락이 왔었다. 그때마다 나는 ‘지역차별뿐 아니라 지역ㆍ學緣(학연)비리를 은폐하는 것 역시 지역주의의 하나’라고 설명해 줬다. 많은 사람들이 내 의견을 수용하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반박하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날 실린 趙 대표의 글에는 5월19일 11시 현재 약 300여개의 댓글과 수천번의 찬반의사 표시가 달려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그 중 몇 개를 보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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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일고 출신 동문들이 부산 서민을 착취한 사건이 아니라 부산 서민들을 상대로 금융사기를 쳐서 전남 신안에 투자를 한 사례입니다. 착취가 아니라 조직적인 금융사기 사건입니다.” (인간사돈키외모 님)

     “재미난 건 광주사람이 보는 광주일고에 비해, 조영환인지 뭐시긴지 저 사람이 보는 광주일고는 무지 크고 무서운존재인가보다...아니면 부산사람이 광주일고를 크고 무섭게 상상하게 만들고 더이상 먹혀들지 않는 북한을 대신할 만큼 위협적인 존재로 포장하기 위한건가?”(baekis 님)

     “기자 자격이 없니 정상적인 언론인이 아니니 그런 말할 거면 명확한 근거를 대고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 동문관계가 아니라든가 친척ㆍ혈연관계 대출사실이 없다든가 사실이 아닌 내용이 있다든가 다 사실이라면 도대체 뭐가 지역감정 조작차원에서 했단 말인지 이해가 안 됨... 참고로 난 지역감정 없음. 하지만 전라도에서 부산사람들이 판을 쳤어도 가만 있었을까? 광주일고 동문님들 왜 본인지역에서 하시지 그러셨어요? 좋은 일인데 고향 등지고 타향에서 했을까?” (신소경 님)

     “보수 신문인 조선일보마저 주필 등 3명이 광주일고 출신인데 광주일고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고 금융구조의 문제니 뭐니 하면서 빙빙 둘러서 기사를 썼습니다. 애써 광주일고를 비호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는 게 정상 아닙니까? 지역문제가 금기시되는 것도 있겠지만 팩트를 숨기는 것은 정의에 어긋납니다.” (킴민수 님)

     “난 경기도 사람이지만 정말 이런 한심한 작태를 볼때마다.. 분노와 슬픔을 느낀다. 부산저축은행 사건은 지금 조사중에있고.. 설령 주모자들 중에 광주일고출신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 모든 책임을 전라도 사람에게 전가하는 듯한 이런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행위는 나라가 망하기를 바라는 매국노와도 같은 저열한 짓이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납득할수없는건 원래 지방은행들은 그 지역출신들이 지역발전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서 만드는것인데  어떻게 부산에서 전라도 사람들이 지방은행을 좌지우지한단 말인가?? 또 이 기사에서의 논리적모순은 경상도 출신 대통령과 정부가 전라도사람들이 무서워서 눈치를보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했는데.. 이건 정말 유치원생이 들어도 콧웃음이 나올말이다.”(내일을향해 님)
    (조갑제닷컴 201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