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다시 한 번 아날로그적 따뜻한 감성을 전한다.

    지난해 초연의 성공에 힘입어 16일 개막하는 '키다리 아저씨'는 원작 소설이 지닌 친숙함과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은 구성, 소설 속에서 막 나온 듯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큰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1912년 발간된 진 웹스터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존 캐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다른 작품들과 달리 세트와 의상의 변화가 크고 화려하게 이루어지지는 않지만 두 인물이 편지를 매개체로 웃고, 울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과정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으며, 클래식한 감동을 선사하는 힐링 뮤지컬로 자리잡았다.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은 초연 배우 유리아와 함께 임혜영, 강지혜가 합류했다. 제루샤의 새로운 삶과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은 초연의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가 그대로 출연한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7월 2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2차 티켓 오픈은 5월 19일 오후 2시 인터파크와 예스24를 통해 진행되며, 앞서 18일에는 달 컴퍼니 유료회원들을 위한 선예매가 예정돼 있다.

    2016, 2017년 '키다리 아저씨' 유료 티켓 소지자와 대학교·대학원에 재학중인 학생의 경우 20% 할인을 제공하고, 2인 이상의 가족이 예매하거나 헌혈증을 기부하는 경우 30% 할인이 가능하다.
  • [사진=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