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키호테부터 산초까지 "실감나네"
  •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의 연습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류정한, 조승우, 전미도, 린아, 정상 훈, 김호영의 열연중인 모습이 담겨있다. 배역에 몰입 중인 배우들은 한국초연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맨오브라만차'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인다.

    돈키호테 역할을 맡은 류정한과 조승우는 연습실이 아닌 무대 위의 연기라고 할 정도로 실감나고, 풍부한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류정한은 2005년 초연 무대부터 2008년, 2010년, 2012년에 이어 다섯 번째로 돈키호테 역할을 맡았다. 역대 돈키호테 중 최다 시즌 출연(5회)의 기록을 입증하듯 한층 더 깊어진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2008년 '더뮤지컬어워즈'에서 '맨오브라만차'로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었던 배우 조승우는 해당 작품을 가장 사랑하는 뮤지컬로 꼽는 만큼, 2015년 돈키호테의 모습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궁금즈을 증폭시킨다.

    새롭게 알돈자 역을 맡은 전미도와 린아의 모습도 주목할 만하다. 전미도와 린아 모두 알돈자에 처음 도전하는 만큼 진지하고 열정적인 모습 을 엿볼 수 있다. 알돈자는 돈키호테가 '둘시네아'라고 부르며 칭송하지만, 실제로는 여관의 하녀를 복합적인 감정들을 표현하는 인물. 전미도와 린아의 깊은 표정과 몸짓은 연습실 내에서도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극중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산초 역의 정상훈과 김호영은 캐릭터에 걸맞게 통통 튀는 모습을 선보였다. 최근 '양꼬치엔 칭따오'라는 유행어로 활약하며 전성기를 맞이한 정상훈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특유의 발랄하고 유쾌한 산초를 연기했다. 자신만의 색깔을 가진 김호영은 감정 충만한 산초의 모습을 보여주며 매력적인 연기력을 펼쳤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현재 극장에서 무대리허설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4일 금요일 시츠프로브를 시작으로 테크리허설, 드레스리허설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우와 스태프 모두가 더운 날씨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편, 세르반테스의 소설 '돈키호테'가 원작인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데일 와써맨의 각색과 미치 리의 음악으로 재탄생한 작품으로 각박한 현실 속에서도 꿈을 잃지 말고 살아가야 한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맨오브라만차'는 7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8월 2일까지 BC카드로 결제하는 관객들에 한해 10%의 조기예매 할인을 실시하며, 수요일 낮 공연, 지역 주민, 2015 '맨오브라만차' 유료티켓 소지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을 제공한다. 

    [사진=오디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