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검찰청
    ▲ ⓒ검찰청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합수단)은 29일 STX 측으로부터 7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정옥근 전 해군참모총장을 긴급체포했다.

    정옥근 전 총장은 현역 총장이던 지난 2008년 STX 측으로부터 뇌물 7억 7000만원을 받고, 해군의 고속함과 차기 호위함 등의 수주에 편의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STX엔진이 지난 2008년 해군이 개최한 요트대회 진행 업체인 '요트앤컴퍼니'에 광고비 명목으로 7억 7000만원을 후원하는 과정에서 이 돈이 '요트앤컴퍼니' 대주주인 정 전 총장의 장남을 통해 정 전 총장에게로 흘러들어갔다는 것이다.

    앞서 합수단은 지난 28일 윤연(67) 전 해군작전사령관과 정 전 총장의 장남, 요트앤컴퍼니 공동대표 A씨 등 3명을 체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