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 한국을 방문,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중일 동북아 3국이 역사와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시기에 
    진행되는 미국 대통령의 방문에 주변국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 황제지보
    ▲ 황제지보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4번째 이뤄지는 방한에서
    고종 황제의 [황제지보] 등 국보급 문화재 9점을 가지고 왔다.

    1897년 대한제국 선포와 함께 고종이 자체 제작한 황제지보는
    국가문서에 직접 사용한 국권의 상징이다.
    대한제국 이전에는 역대 왕조가 국새를 중국에서 하사 받아 썼다.

    제작 당시 10과가 제작됐고,
    고종이 비밀외교를 위해 따로 1과를 더 제작해
    총 11과가 세상에 태어났다.

    하지만 이후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등으로 분실돼
    국내에는 4과만 남아 있었다.

     

    이 밖에도 조선시대부터 지방 관찰사나 절도사 등 임명장에 사용된 유서지보도 고향땅으로 돌아오며 조선왕실의 인장인 우천하사와 쌍리도 반환된다.

    "이들 문화재는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덕수궁 약탈로 분실된
    국새와 인장 중 일부라는 사실이 입증됐으며
    그동안 한미 양국간 긴밀히 협의해온 끝에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맞춰 인수가 이뤄졌다.
    한미 관계의 긴밀함과 양 국민간 우의를 잘 보여주고 있다."

       - 청와대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