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11월 30일 날은 트레이드 마크로 늘 선글라스를 쓰는 박상민의 대표곡들을 후배가수들이 불렀다.

    이해리가 부른 노래는 [해바라기]
    이 곡에는 너무나 가슴 아픈 드라마와 같은 박상민의 실화가 담겨있다.
    어느 날 갑자기 그녀로부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받았고 왜 헤어진지도 몰랐다.
    나중에 알고 보니 암으로 투병 중이었고 그녀는 결국 죽었다.

    이해리는 이날 처음부터 시종일관 맑고 고운 목소리로 마음을 적셨다. 


    모두의 가슴속으로 안개처럼 퍼져나가는 아련한 아픔! 


    자신을 숨겨 감정을 절제하고  오직 사랑을 부르고 있다.
    소리없는 이슬비처럼 속 울음으로 불러서 가슴 아픈 사랑 만을 드러내어 더욱 가슴을 저리게 한다. 



    마지막으로
    '미안해요!'
    '미안해요!'
    부르면서 마치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 아니 언젠가는 모든 인간이 마주 서야 할 죽음 앞에 겸허히 고개를 숙이는 이해리!
    한 폭의 그림같기도 하고 애절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영화를 보는 듯 하다. 

    노래를 부르는 이해리도 박상민도 관객도 눈가가 촉촉하다.

    "완벽한 가창력"
    "남자의 슬픔과는 또 다른 여자의 감정!"

    "데뷔했을 때부터 광팬이었어요!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노래는 감정이다.
    감정을 많이 갖고 있어요!
    감정이 울컥해서 두 번 울 뻔 했습니다!" - 박상민

    이해리는 불후 사상 처음으로 여자 최고 점수 435점으로 우승했다.

    [사진출처= KBS2 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