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멸칭 일상어될 때 유시민 어디에 있었나"
  •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DB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데일리DB
    여권에서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향한 비판 여론이 계파를 가리지 않고 확산하고 있다. 친문(친문재인)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 전 이사장을 향해 조롱과 혐오 표현 확산을 방치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 의원은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최근 유 작가가 유튜브(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나와 한 말로 당이 떠들썩하다"며 유 전 이사장의 발언을 비판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6일 공개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유튜브 방송에서 "대통령의 자신감이 지나쳤던 것 아닌가, 이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과정에서 열렬히 지켜주고 응원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증축"이라며 "그런데 대통령은 재건축을 하려고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뉴이재명'에 대해서도 "민주 개혁 진영의 정상 세포들을 이들(친명)이 공격한 것이다. 자가면역 질환"이라며 "입만 열면 문조털래유를 공격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을 모욕하면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기에 노무현도 모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고 의원은 "문조털래유는 쓰면 안 되고 매국노, 수박 이런 건 해도 되느냐"면서 "당내에서 수박 깨는 퍼포먼스를 하고 수박이란 멸칭이 일상어가 되는 등 온갖 혐오와 조롱이 당내를 휩쓸었을 때 유 작가는 어디에 있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2024년 총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매국노라고 하거나 '유사불량품·역겹다'고 했던 한 정치인의 과거 발언이 회자된 적이 있다. 그때도 유 작가는 '살아있는 사람에게나 잘하라'며 혐오 내용을 지적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내에서 수박을 깨는 퍼포먼스를 하고 (수박으로) 지역사무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을 때도 유 작가가 잘못을 지적했다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우리가 먼저 싸워야 할 대상을 우리 안의 혐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