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참전국 기념일 지정 추진6년째 참전국 대사관에 서한필리핀·튀르키예 등 답신 보내참전국 희생, 미래 세대에 교육
  •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종현 기자
    ▲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 ⓒ이종현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이 6·25전쟁 유엔참전국 예우를 법제화하는 작업에 나섰다. 6년째 참전국 대사관에 감사 서한을 보낸 정 의원은 참전국별 '6·25전쟁 참전의 날' 지정과 참전용사 후손 지원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다.

    25일 정 의원에 따르면 그는 최근 6·25전쟁에 참전한 22개국 주한대사관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정 의원은 2021년부터 매년 6월 참전국 대사관에 감사 서한을 보냈다.

    정 의원은 서한에서 "지역구인 칠곡군은 1950년 8월 1일부터 55일간 다부동 전투가 벌어진 곳"이라며 "6·25전쟁의 전세를 바꾸고 오늘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지켜낸 최후의 보루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달 28일 '유엔참전용사의 명예선양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22개 유엔참전국이 참전을 위해 대한민국에 처음 도착한 날을 국가별 '6·25전쟁 참전의 날'로 지정·기념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참전용사 후손 지원 내용도 담겼다. 개정안은 국가보훈부 장관이 유엔참전용사의 손자녀를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훈을 알리는 디지털 교육콘텐츠를 개발·보급할 근거도 마련했다.

    정 의원의 서한에 주한 필리핀·튀르키예·남아프리카공화국·그리스 대사관은 답신을 보냈다. 버나뎃 테레스 페르난데즈 주한필리핀 대사는 "한국전쟁 참전 22개국 출신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의원님이 그 손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포함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는 소식을 듣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무랏 타메르 주한튀르키예 대사도 "각 유엔참전국의 '6·25전쟁 참전의 날' 지정을 비롯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힘써 주고 계신 의원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대한민국을 위한 6·25전쟁 참전국의 희생과 헌신을 많은 국민과 미래 세대가 기억해야 한다"며 "대한민국과 참전국 간의 신뢰와 협력이 더욱 굳건해질 수 있도록 국회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원은 전날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사단법인 따뜻한 하루, 한국전쟁참전국기념사업회와 함께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 후손 '강뉴합창단' 한국초청 국제보훈·평화 프로젝트를 주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