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치안감, 한국 주도의 다자공조 모델 제시"국민 안전 위한 국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것"
  • ▲ 이재영 치안감. ⓒ경찰청
    ▲ 이재영 치안감. ⓒ경찰청
    대한민국 경찰청이 8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인터폴 국가중앙사무국(NCB, National Central Bureau) 국장회의'에 참석했다. 
      
    NCB 국장회의는 2005년부터 시작된 국제 치안 고위급 협의체다. 인터폴 사무총국과 196개 회원국이 주요 범죄 이슈와 국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회의는 'NCB 역량 강화: 국제 치안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구체적으로는 회원국들의 NCB의 역량 강화 필요성과 함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활용 범죄 ▲스캠 등 초국가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공조 방안이 논의됐다. 

    대한민국 대표단을 이끈 이재영 치안감은 '사기 조직 및 금융사기 네트워크 확산 차단' 분과에서 '국제공조협의체: 스캠센터 및 조직범죄에 대한 공동대응'을 발표했다. 

    이 치안감은 발표에서 한국 경찰청 주도의 국제공조 작전 '브레이킹 체인스'(Breaking Chains)의 성과와 함께 스캠·인신매매 조직 간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한 다자공조 모델을 제시했다. 또 한국 주도의 초국가범죄 공조 플랫폼인 '국제공조협의체'(IICA)를 소개하며 회원국들의 참여 확대를 당부했다. 

    회원국들은 초국가 범죄 피해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대한민국 주도의 대응 체계에 높은 관심과 호평을 보였다.

    대표단은 아시아 지역에서 확산 중인 마약 범죄의 효과적 공조를 위해 '인터폴 마약 대응센터'를 국내에 유치하기 위해 인터폴 핵심 부서들과 긴밀한 사전 협의에도 착수했다. 경찰청은 마약 범죄 수사의 국제공조 중추를 국내에 유치함으로써 마약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마약 수사 관련 국제공조를 선도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 치안감은 "인터폴 마약 대응센터 국내 유치와 동시에 대한민국 주도의 국제공조협의체를 발전시켜 향후 마약범죄 대응에 있어서도 전 세계를 이끄는 선도 국가로서의 역량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관계자는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 출범 이후 한층 고도화된 대한민국 정부의 초국가범죄 척결 역량을 토대로 앞으로도 인터폴과의 협력을 통해 국민 안전을 위한 국제 치안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