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언 "노무현 이름, 정치적 방패로 활용" 지적김어준 방송엔 "金, 어느 정도 관여했나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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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과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같은 언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검찰개편의 명분으로 노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진영 내 인사들에게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곽 의원은 17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검찰개혁을 입에 올리면 자연스럽게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 떠오른다'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전날 발언을 두고 불편함을 내비쳤다.곽 의원은 "그 마음은 이해한다"면서도 "정치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노 전 대통령의 이름, 죽음을 소환하는 분들이 참 많다. 노 전 대통령 성함이 정치적 방패로 활용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어떤 정치적 주장, 정치적 개혁안에 찬성하면 마치 그것이 노 전 대통령의 정치를 따르는 것이고 반대하면 노 전 대통령을 반대하거나 배신자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있다"면서 "그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곽 의원은 "부당하게 어르신 이름을 이용할 때마다 (여러) 감정이 든다"며 "특히 좋지 않은 기억을 다시금 활용하려 할 때마다 굉장히 고통스럽다. 제 아내도 그런 얘기를 가끔 한다"고 전했다.하지만 유족의 호소에도 정 대표는 다시 한번 노 전 대통령을 소환했다.정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법안이 오는 1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저는 봉하마을에서 노 전 대통령에게 보고드리려 한다"며 "같이 갈 분들은 같이 가면 좋겠다"고 언급했다.한편 곽 의원은 친여 유튜버 김어준 씨의 방송에서 제기된 '이재명 대통령 공소 취소 거래설'과 관련해 "특별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하나의 유튜브 채널이 주장한 얘기가 정당 정치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만약 그런 주장을 한 것이 다른 곳이었다면 과연 민주당의 정치가 이렇게 흔들렸겠느냐"고 되물었다.그러면서 "급기야 대통령 권력까지 흔들 수 있는 의제를 설정하고 말하면서 (김 씨) 스스로는 발을 뺐다는 것이 큰 문제"라며 "김 씨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어느 정도 관여됐는지가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