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천 고민수 후보자, 가결 228표로 통과국힘 추천 천영식 후보자, 반대 124표 … 부결野 "민주, 합의 정신 깨 버리고 뒤통수" 분개與 박선원, 野에 "야 인마!" … 여야 고성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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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이 추천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천영식 상임위원 후보자 추천안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추천한 천영식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추천안이 국회에서 부결됐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또 다시 뒤통수를 쳤다"며 반발했다.국회는 26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천영식 위원 추천안을 재석 의원 249표 가운데 찬성 116표, 반대 124표, 기권 9표로 부결시켰다. 반면 민주당이 추천한 고민수 방미통위 상임위원 추천안은 가결 228표, 반대 17표, 기권 4표로 가결됐다.앞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 범여권은 천 후보자에 대한 추천안을 두고 '극우 인사'라는 취지로 주장하며 반대했다.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 후 취재진과 만나 "천 위원 (후보자)에 대해 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들이 반대 입장을 갖고 있는 것 같고 언론노조도 반대 회견을 했다"며 "기본적인 원내 입장은 인사와 관련된 것은 상대 당의 인사를 존중하되 자율투표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조국혁신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천 후보는 특정 이념에 매몰돼 편향된 시각으로 언론을 바라보며 반대 세력을 탄압하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진보당도 "국민의힘이 대놓고 내란 부역자들을 요직에 꽂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천 후보자에 대한 추천안이 부결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서 "이럴 거면 왜 투표하나" "알아서 마음대로 하면서 무슨 마음으로 도대체 정치를 하는 건가" "진짜 너무하는 거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나경원 국민의힘은 의원은 우원식 국회의장을 향해 "이렇게 국회를 망치나. 이런 국회를 보신 적 있나"라며 책임을 묻기도 했다.이에 민주당은 '내란'을 외치며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이 과정에서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을 향해 "야 인마!"라고 하면서 충돌을 빚기도 했다.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추천 인사인 내란동조범 천영식은 국회 본회의 표결을 통해 부결시켰음을 알린다"며 "놀랍게도 국민의힘은 이 표결 결과를 놓고 의장님보고 책임지란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들이 투표한 건데 국회 본회의장이 난장판이 됐다"며 "그러게 말이 되는 인사를 추천하지 그러셨냐"고 비판했다.천 후보자 부결 건에 대해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향해 "합의를 깼다"며 항의했다.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이 또 다시 뒤통수를 쳤다"며 "오늘 처리하기로 이미 합의한 방미통위 상임위원 선임 건에 대해 민주당이 반대표를 던져 또 다시 부결시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송 원내대표는 "뒤에서 부결시킨다면 국회에서 의안을, 법안을 합의할 이유가 뭐가 있나"라면서 "야당이 필요없다는 얘기"라고 개탄했다.그러면서 "특히 인사와 관련된 부분에 있어 각 정당의 추천권을 인정해 주고 있는데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부결시킨다면 각 정당의 추천권 인정을 형해화하는 것이고 법 정신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송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폭거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면서 향후 국회 운영에 있어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말씀드린다"며 "다시 한 번 민주당이 합의정신 깨버리고 일방적으로 국회를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한편 이날 국회 본회의에 함께 상정된 김바올(민주당 추천)·신상옥(국민의힘 추천) 권익위원 후보자 추천안은 모두 가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