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리버풀에 1-2 패배개막 후 18경기 연속 무승, 리그 11연패
  • ▲ 울버햄튼이 리버풀에 패배했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침묵했다.ⓒ연합뉴스 제공
    ▲ 울버햄튼이 리버풀에 패배했고,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침묵했다.ⓒ연합뉴스 제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황희찬을 향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EPL 18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의 공격수 황희찬은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후반 19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과 교체 아웃됐다. 황희찬은 슈팅 1개에 그쳤다. 

    리버풀은 전반 41분 라이언 흐라벤버르흐의 선제골이 나왔고, 1분 뒤 플로리안 비르츠의 결승골이 터졌다. 울버햄튼은 후반 6분 산티아고 부에노의 1골에 그쳤다. 

    이번 패배로 울버햄튼은 리그 개막 후 18경기 연속 무승을 포함해 리그 11연패를 당했다. 울버햄튼은 2승 16패, 승점 2점으로 압도적 꼴찌를 이어갔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울버햄튼. 현지 언론들은 그 희생양을 찾고 있고, 황희찬을 조명하고 있다. 

    최근 2025-26시즌 EPL '최악의 선수' 순위에서 황희찬에 3위라는 높은 순위에 올랐다. 울버햄튼 내에서 1위. 즉 울버햄튼 추락의 핵심 원인이라는 의미다. 

    황희찬은 지난 2023-24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올렸다. 팀 내 득점 1위.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에이스'로 등극했다. 재계약을 통해 최고 대우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정점을 찍은 후 추락했다.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2골 0도움. 올 시즌 13경기 출전해 1골 0도움이다. 황희찬이 하락세를 타자 팀 순위로 내려갔다. 2023-24시즌 14위에서 지난 시즌 16위, 올 시즌 20위다. 

    에이스이자 스코어러 황희찬의 부진과 침묵은 분명 울버햄튼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지에서 황희찬을 향한 혹평이 멈추지 않는 이유다. 

    리버풀전이 끝난 후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최저 평점'인 6.0점을 부여했다. 팀 동료 톨루 아로코다레와 함께 공동 꼴찌였다. 

    이어 영국의 '기브미스포츠' 역시 황희찬에서 '최저 평점'을 매겼다. 10점 만점에 5점이었다. 이 매체는 황희찬에게 "재능인 있지만 황희찬에게는 그다지 좋은 시즌이 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선발 중에 황희찬은 최저 평점이었다. 후반 교체 투입된 존 아리아스도 평점 5점을 받았다. 그는 후반 34분 교체 투입돼 약 11분간 뛰었다. 황희찬과 출전 시간에 차이가 있었다. 울버햄튼 최고 평점은 골키퍼 조세 사로, 그는 7점을 받았다.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은 리버풀 데뷔골을 넣은 비르츠의 8점이었다. 이 매체는 "비르츠는 좋은 패스와 볼 터치를 보여줬다. 리버풀에서 첫 골을 넣어서 매우 기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