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31일 맞대결 확정
  • ▲ 일본이 내년 3월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일본축구협회 제공
    ▲ 일본이 내년 3월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일본축구협회 제공
    일본 축구대표팀이 '대박 평가전'을 성사시켰다. 

    일본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내년 봄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일본과 잉글랜드축구협회는 10일(현지시간) 양국 축구대표팀이 내년 3월 31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가진다고 발표했다.

    내년 6월 멕시코, 미국,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월드컵에서 FIFA 랭킹 18위 일본은 네덜란드, 튀니지, 유럽 플레이오프(PO) B그룹 승자와 F조에 속했다. FIFA 랭킹 4위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와 I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유럽 두 팀과 조별리그를 벌이게 된 일본으로서는 잉글랜드와 평가전은 경기력 점검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일본은 잉글랜드와 역대 세 차례 대결해 1무 2패의 성적을 거뒀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세계 톱클래스의 실력과 실적을 자랑하는 잉글랜드 대표와 축구의 성지라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경기할 수 있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월드컵 조 편성도 정해진 만큼 보다 구체적으로 대회를 향한 시뮬레이션과 팀 강화를 도모해 최상위 상대에게도 승리를 목표로 싸우고 싶다"고 밝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일본과의 경기에 앞서 내년 3월 27일 FIFA 랭킹 16위의 남미 강호 우루과이와 친선경기를 가진다.

    투헬 감독은 "우리는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두 팀과 경기하고 싶었을 뿐만 아니라, 유럽 이외 지역의 상대 팀들과도 실력을 시험해 보고 싶었다"고 우루과이, 일본과 대결을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