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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레드북' 공연 사진.ⓒ아떼오드
네 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레드북'이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내년 2월까지 9개 도시에서 지방 순회 공연을 이어간다.△12월 12~14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19~20일 이천아트홀 대공연장 △25~27일 울산 HD아트센터 대공연장 △1월 2~4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 △9~11일 용인 포은아트홀 △16~18일 대구오페라하우스 △23~25일 세종예술의전당 △30일~2월 1일 부산 드림씨어터 △6~8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차례로 관객과 만난다.'레드북'은 19세기 영국 런던, 가장 보수적이었던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난 슬퍼질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여자 '안나'와 고지식한 남자 '브라운'의 모습을 통해 이해와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과정을 담았다.주체적인 여성 작가로 성장하는 안나의 이야기는 대표적인 여성 서사극으로서 매 시즌 관객들의 깊은 지지를 받아왔다.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시즌에서는 한층 정교해진 무대 세트와 영상 연출이 어우러져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 ▲ 뮤지컬 '레드북' 안나·브라운 공연 사진.ⓒ아떼오드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옥주현·아이비·민경아는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안나'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송원근·지현우·김성식은 엄격한 '브라운'이 안나를 통해 변화해 가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캐릭터의 매력을 더했다.두 인물이 만들어내는 유쾌하고 따뜻한 케미스트리는 공연 내내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지현준·홍우진·조풍래(로렐라이 역), 한세라·한보라(도로시 & 바이올렛 역) 등 모든 배우가 각자의 개성을 담은 연기를 펼치며 극의 서사를 풍성하게 채웠다.송은도(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교수) 아떼오드 대표는 "뮤지컬 '레드북'의 네 번째 시즌을 함께해 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오래도록 따뜻한 울림으로 남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 ▲ 뮤지컬 '레드북' 지방 투어 포스터.ⓒ아떼오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