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 도시 협력 논의K-뷰티 판로 지원 등 서울 기업·인재유치 활동6일 말레이시아로 이동, 관광 홍보·도시개발 사례 확인
  • ▲ 오세훈 서울시장 ⓒ뉴데일리DB
    ▲ 오세훈 서울시장 ⓒ뉴데일리DB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부터 4박6일 간 베트남 하노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동남아 지역에서 K-컬처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는 흐름을 활용해 서울의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고 기업의 해외 진출과 정책 교류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5일 하노이에서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해 수변 혁신 개발과 스마트 행정 모델 등 서울의 정책을 소개한다. 

    같은 날 신임 하노이 인민위원장과 면담해 홍강 개발과 디지털 행정 전환 등 협력 가능한 분야를 논의한다.

    오후에는 현지 진출 국내 기업들과 만나 시장 동향과 규제·네트워크 이슈를 듣고 베트남 소비자를 대상으로 열리는 '서울 뷰티 홍보·체험관'에 들러 서울 기업의 첨단 뷰티테크를 홍보한다.

    서울경제진흥원(SBA)과 베트남 최대 유통기업 빈컴리테일(Vincom Retail) 간 업무협약도 체결된다. 

    한국 화장품은 이미 베트남 수입국 5위권에 오르며 성장세가 뚜렷해 서울시는 이번 협약이 K-뷰티 기업의 판로 확대에 의미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시장은 하노이대학교에서 학생 4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도 진행해 서울의 정책과 유학제도를 소개한다.

    6일 오전 하노이 도자기 마을 '바트짱'를 둘러본 뒤 오 시장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이동한다. 

    쿠알라룸푸르의 첫 일정으로 클랑강 일대 수변을 복원해 관광과 치수를 강화한 '리버 오브 라이프(River of Life)' 프로젝트 현장을 찾는다. 

    7일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한국유학생 동문회 AGIKO와 간담회를 열고 파렌하이트88에서 진행되는 'Seoul My Soul in Kuala Lumpur' 행사에 참석해 서울 관광을 홍보한다. 크리스마스트리 점등과 경품 이벤트 등을 통해 현지 한류 팬들과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8일에는 폭우 시 빗물 저류시설로, 평소에는 도로로 운영되는 쿠알라룸푸르의 복합터널 'SMART'를 방문해 서울의 대심도 빗물터널 정책에 적용할 점을 살펴본다. 

    이어 세계 2위 높이의 복합개발 건축물 메르데카118, 푸트라자야 행정도시 등 말레이시아의 대표 도시개발 사례를 점검한 뒤 같은 날 밤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