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셔널씨어터 네 번째 작품…11월 27일~2026년 3월 1일 이티 씨어터 원
  • ▲ 뮤지컬 '캐빈' 프로필 이미지.ⓒ이모셔널씨어터
    ▲ 뮤지컬 '캐빈' 프로필 이미지.ⓒ이모셔널씨어터
    오필영 아티스틱 디렉터가 설립한 이모셔널씨어터의 네 번째 뮤지컬 '캐빈'이 공연 개막 소식과 함께 캐스팅을 공개했다.

    '캐빈'은 올해 초 두 번째로 진행된 이모셔널씨어터의 자체 공연 IP 개발 프로젝트인 '랩퍼토리(LABpertory)'를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당시 '메이데이'라는 이름으로 리딩 쇼케이스를 진행한 바 있다. 뮤지컬 '로빈'의 작가 현지은과 작곡가 강소연이 다시 만나 호흡을 맞췄다.

    '소란스러운 나의 서림에서', '보이스 오브 햄릿 : 더 콘서트', '르 마스크'에 이어 이모셔널씨어터의 네 번째 뮤지컬을 함께하는 연출 박한근을 필두로 안무가 홍유선, 음향디자이너 김필수, 의상디자이너 홍문기, 분장디자이너 홍주미 등이 참여한다.

    '캐빈'은 쏟아지는 태풍 속, 낡은 오두막에서 눈을 뜬 기자 '데이'와 제약회사 직원 '마이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자로서 진실을 추척해 온 데이와 제약회사의 불법 비리를 세상에 알린 내부고발자 마이클은 알 수 없는 이유로 외부와 차단된 오두막에 갇히고, 그들은 처음에는 서로에게 의지하지만 곧 깊은 의심 속으로 빠져든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름 'J'와 책상 서랍 속에서 발견되는 단서들은 두 사람을 혼란에 빠트리고, 관객에게는 '누가 어떤 의도로 두 사람을 가뒀는지'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뮤지컬은 두 인물의 치밀한 심리전과 팽팽한 긴장감을 통해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제약회사의 불법 신약과 리베이트를 고발한 연구원 '마이클' 역에 박호산·하도권·윤석원이 캐스팅됐다. 정의를 위한 진실추적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믿는 기자 '데이' 역에는 정동화·유승현·홍성원이 출연한다.

    '캐빈'은 11월 27일부터 2026년 3월 1일까지 et theatre 1(이티 씨어터 원)에서 공연된다. 오는 10월 21일부터 예스24 티켓,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