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근 2년간 CCTV 감시로 확인…36명 검거주택가·차량 등 생활공간이 70% 차지서울시 "지능형 CCTV 확대·예방 캠페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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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는 최근 2년간 CCTV 감시를 통해 마약의심행위 358건을 적발하고 3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AI생성
최근 2년 동안 서울 시내에서 CCTV 감시망을 통해 마약 의심행위 358건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지는 서초구와 강남구가 절반을 차지했고 대부분 주택가 등 생활공간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서울시는 18일 "CCTV 감시를 통해 2023년 하반기 141건, 2024년 153건, 올해 상반기 64건의 마약 의심 행위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모두 358건으로 이 중 36명이 검거됐다.지역별로는 서초구 111건, 강남구 63건으로 두 곳에 마약 의심행위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집중됐다.검거 장소를 보면 주택가 인근 12건, 차량·도로 13건 등 생활공간이 전체의 70% 가량을 차지했다.시 관계자는 "마약 범죄가 특정 업소나 은밀한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일상 권역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시내 전역에 설치된 11만3천여 대의 CCTV를 활용해 24시간 감시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검찰 수사관이 실무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얼굴을 가린 채 배회하거나 배달기사로 위장해 마약을 전달하는 던지기 수법, 청소년 가담 사례 등 최근 유형을 식별하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울시는 향후 지능형 CCTV 확대, 관제요원 포상제, 온라인 유통망 감시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은평병원 내 마약관리센터를 통한 상담·치료 지원과 대학가 예방 교육, 캠페인 활동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