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 후 지지율 2주 연속 하락조국 사면·양도세 논란 등 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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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 행사에서 감사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5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잘함'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1.1%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5.4%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자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잘못한다'는 응답은 44.5%로 6.3%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름'은 4.5%로 집계됐다.리얼미터는 "광복절 특별사면 논란에 대한 실망감과 주식 양도소득세 논란, 헌정사 첫 대통령 부부(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동시 수감으로 인한 정치적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리얼미터가 지난 13∼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39.9%, 36.7%를 기록하며 격차가 12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민주당은 전주 대비 8.5%포인트 하락해 7개월 만에 40%대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6.4%포인트 올라 양당 지지율 격차는 3.2%로 오차범위 내까지 좁혀졌다.이어 조국혁신당 5.7%, 개혁신당 4.4%, 진보당 0.9%, 기타 정당 3.2%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3%였다.한편,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5.2%, 4.7%다.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