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주차 입원자 272명 … 전주 대비 23.6% 증가65세 이상 고령층 10명 중 6명꼴 …검출률도 32%로 급등NB.1.8.1 변이 점유율 87% … 질병청 "2주 이상 증가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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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환자가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입원환자 10명 중 6명이 고령층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1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32주차(8월 3∼9일) 전국 221개 병원급 표본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는 총 2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주(220명)보다 23.6% 늘어난 수치로 6주째 증가가 이어지는 모습이다.입원환자 중 65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올해 31주차까지 누적 입원환자 3526명 가운데 2114명이 고령층이었고, 50∼64세는 647명(18.3%), 19∼49세는 340명(9.6%)이었다.감염 확산세도 뚜렷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1주차 22.5%에서 32주차 32%로 뛰었다. 이는 호흡기 증상을 보여 검체 검사를 받은 사람들 중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인된 비율이다. 유행 중인 변이 바이러스 중에서는 NB.1.8.1이 87.1%의 점유율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다만 이번 증가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32주차 당시 입원환자는 1362명으로 현재 수치의 5배에 달했다.질병청은 "향후 2주 이상 코로나19 환자 발생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