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율 3주 만에 반등"한미 관세 협상 타결 등 호재 영향"
  • ▲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6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대상으로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잘함'이라고 답한 비율은 63.3%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61.5%)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앞서 2주 연속 하락하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등 호재로 반등했다"며 "5주 연속 60% 초반대의 안정적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가 같은 기간 유권자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4.5%, 국민의힘이 27.2%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50.8%)보다 3.7%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29.0%)은 1.8%포인트 하락했다. 양당 간 격차는 전주(21.8%포인트)보다 벌어진 27.3%포인트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에 더해 특검 정국의 반사 이익이 지지율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며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 이슈와 당내 계파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두 조사는 무선 자동 응답 전화 설문조사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각각 5.3%, 4.4%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