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9~21일 문화역서울284에서 미디어 기반 작가와 작품들 선봬
  • ▲ 김치앤칩스.ⓒ최충식
    ▲ 김치앤칩스.ⓒ최충식
    서울문화재단은 제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를 총괄할 아트디렉터로 그룹 김치앤칩스(손미미·엘리엇우즈)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언폴드엑스'는 2010년 '다빈치 아이디어'로부터 시작해 2014년 '다빈치 크리에이티브'를 거쳐 현재까지 매년 개최해온 융합예술 축제다.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기술에 영감을 주는 예술'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왔다. 

    그간 총 168명의 융합예술가들의 창작·발표를 지원했으며, 올해 12월 진행될 페스티벌에서는 약 20여팀의 국내외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아트디렉터' 제도는 기술과 예술의 최전선을 실험해온 언폴드엑스가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변화다. 

    2025년 아트디렉터에 선정된 '김치앤칩스'는 한국인 손미미와 영국인 앨리엇우즈로 구성된 미디어아트그룹이다. 2009년 결성 이후 예술과 기술의 경계에서 작가·스토리텔러·기획자로서 다양한 활동을 해오며 유럽·아시아·북미를 아우르는 전시와 프로젝트 경험을 두루 갖췄다. 

    스크린랩(2012, 영국), 디스톨션 필드 컨퍼런스(2014, 이화여대), 다빈치 크리에이티브(2014, 서울문화재단), 언팔로우 페스티벌(2019, 파주)에 감독으로 참여했다. 특히 손미미는 세계적인 미디어아트 어워드 프리 아르스 일렉트로니카(2020, 2023 오스트리아 린츠)의 심사위원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편, 오는 12월 9~21일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최되는 재4회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에서는 '2025 서울문화재단 융합예술지원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인의 한국 예술가의 신작 발표도 예정돼 있다. 신진예술가로는 소보람·신교명·최민규·황인규가, 중견 예술가로는 김정환·양민하·유병준·이정우·조영각·한윤정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