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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시 청사 전경.ⓒ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와 법무부는 28~29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에서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의 한국어교원 100명(1일 50명씩)을 대상으로 '2025년 국내 한국어교원 배움이음터' 행사를 개최한다.
'배움이음터'는 배움을 가르침으로 이어나가는 터전이란 뜻으로, 국립국어원이 시행하고 있는 한국어교원 대상 연수 행사의 공식 명칭이다. 매년 사회통합프로그램의 한국어교원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관 소속 한국어교원들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은 재한외국인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기본 소양(한국어, 한국문화) 함양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교원들이 교실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교육(상지대 김금숙 교수) △사회통합프로그램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화용 교육(숭실대 최지영 교수)을 주제로 한 특강 등 맞춤형 연수로 진행한다.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원들이 모여 더 나은 한국어 교육 방식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현장 경험을 공유할 수 있도록 분임 토의도 열린다. 분임 토의에서는 참가 교원들을 분임으로 나눠 사전에 제공된 과제를 바탕으로 사례 발표와 토의를 펼친다.
분임별로 전문 강사를 배치한다. 연수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한국어교원을 위해 오는 29일에는 특강을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국어교원들은 이번 '배움이음터'를 통해 교수 역량을 강화하고 교원 간의 교류를 넓혀 나갈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앞으로도 한국어 교육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한국어교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의 중추인 한국어교원의 역량을 강화해 양질의 사회통합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이민자가 한국에서 자립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배움이음터의 연수 자료집은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수학습샘에 게시해 연수회에 참여하지 못한 국내외 한국어교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