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출발해 고양까지 운전 … 시민 신고로 발각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 … 경찰, 직위해제 조치
  • ▲ 경찰. ⓒ뉴데일리 DB
    ▲ 경찰. ⓒ뉴데일리 DB
    현직 경찰관이 음주 상태로 장거리 운전을 하다 갓길에 차량을 세워놓고 잠들었다가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30대 A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경사는 지난 16일 오전 1시께 오후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부서회식에 참석해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고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까지 이동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운전 도중 갓길에 차를 세워둔 채 잠에 빠졌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현장에서 적발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측정한 A경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0.08%)을 넘어선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경사를 직위해제 조치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