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11월 23일 대학로 TOM 1관서 초연…홍승안·박두호·정지우 등 출연
  • ▲ 뮤지컬 '타조 소년들' 캐스트.ⓒ뉴프로덕션
    ▲ 뮤지컬 '타조 소년들' 캐스트.ⓒ뉴프로덕션
    뮤지컬 '타조 소년들(Ostrich boys)'이 9월 4일~11월 23일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초연된다.

    '타조 소년들'은 영국의 인기 작가 키스 그레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출간 당시 단숨에 영국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칼 밀러가 각색하고 토니 그래함이 연출한 연극 '타조 소년들'이 한국 국립극단에서 무대화되기도 했다.

    작품은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시작되는 17살 소년들의 여정을 담는다. 어른들의 엉터리 장례식에 불만을 품은 블레이크·케니·심이 로스의 유골함을 훔쳐 평소 로스가 가보고 싶어했던 스코틀랜드 로스로 향하는 좌충우돌 모험 이야기다.

    친구에게 진실되며 동시에 비겁해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는 10대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으며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들의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마음을 피아노 없이 드럼, 베이스 기타, 일렉 기타, 어쿠스틱 기타, 나일론 기타로 드라마틱하고 생동감 넘치게 풀어낼 예정이다.

    세 친구들의 좌충우돌 모험의 시작인 글 쓰는 걸 좋아하는 작가 지망생 '로스' 역에 홍승안·박두호·정지우가 캐스팅됐다. 로스를 로스로 향하는 여정을 주도하는 세 친구들의 머리 '블레이크' 역에는 박정원·김서환·곽민수가 출연한다.

    겁도 많고 때때로 눈치도 없는 괴짜 컴퓨터 박사, 귀엽고도 사랑스러운 '케니' 역은 신준석·신은호·류동휘가 맡는다. 로스의 죽음에 분노해 복수를 시도하는 뜨거운 가슴의 ‘'심' 역에는 김준식·조민호·김경록이 이름을 올렸다.

    창작진으로 성종완 각색·작사·연출, 김은영 작곡·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감독, 남경식 무대디자인, 이주원 조명디자인, 권지휘 음향디자인, 오늘이 의상디자인, 임정숙 소품디자이너, 김민경 분장디자인, 진원 무대감독 등이 참여한다.

    '타조 소년들'은 오는 8월 초 티켓 오픈을 진행할 예정이며, 추후 공식 SNS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