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효숙 대표, 경찰 조사서 자손군 운영 의혹 부인댓글 여론 조작 혐의, 민주당 고발로 수사 착수네이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별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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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뉴데일리DB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댓글 여론을 조작한 의혹을 받는 보수 성향 단체 '리박스쿨' 손효숙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날(2일) 오전 손 대표를 소환해 리박스쿨과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한 배경을 추궁했다.경찰은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매개로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댓글 조작팀을 운영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손 대표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늘봄학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돌봄과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제공하는 교육부 주도의 공공 프로그램이다.'댓글로 나라를 구하는 자유손가락 군대'라는 의미의 '자손군'을 조직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손 대표와 리박스쿨은 더불어민주당에 의해 고발됐다.손 대표 측은 특정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 공작에 가담한 이들에게 창의체험활동지도사 자격증을 발급하고, 이들을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 채용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경찰은 네이버가 리박스쿨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함께 수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