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병원 병상 29개 추가…기존 145개에서 단계적 확충 추진
  • ▲ 서울시청 ⓒ정상윤 기자
    ▲ 서울시청 ⓒ정상윤 기자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말기 환자 돌봄 인프라 확충에 돌입했다. 

    시는 3일부터 시립 북부병원 호스피스 병상을 기존 25개에서 54개로 늘려 운영에 들어갔으며, 2027년까지 시립병원 전체에 총 224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립 북부병원에 추가된 병상은 일반 병동 1개 층을 리모델링해 호스피스 전담 병동으로 전환한 것이다. 새 병동에는 기존 1·4인실 외에도 2·3인실 등 다양한 유형의 병실이 포함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역 내 호스피스 병상 수요는 760개에 달하지만 실제 확보된 병상은 289개로 공급률은 38% 수준에 불과하다. 

    시는 향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병상 확충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다고 설명했다.

    북부병원을 포함해 현재 시립병원 내 호스피스 병상은 총 145개다. 시는 다른 시립병원에도 79개 병상을 추가로 설치해 2027년까지 224개 병상 확보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