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알카라스, 138위 포니니에 힘겹게 승리대회 3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알카라스"첫 경기는 항상 힘들다"
  • ▲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진땀승을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진땀승을 거뒀다.ⓒ연합뉴스 제공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진땀승을 거뒀다. 

    세계 랭킹 2위 알카라스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138위 파비오 포니니(이탈리아)를 상대로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7-5 6-7<5-7> 7-5 2-6 6-1) 승리를 거뒀다. 

    대회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알카라스는 4시간 37분 접전 끝에 포니니를 힘겹게 따돌렸다. 알카라스는 2010년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이후 15년 만에 1회전에서 5세트를 치른 남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이 됐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어느 대회나 첫 경기는 항상 어렵다. 윔블던은 특별한 대회다. 앞으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알카라스의 2회전 상대는 예선을 거쳐 올라온 세계 랭킹 733위 올리버 트라베트(영국)로 결정됐다.

    알카라스는 지난달 열린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대회에서의 기세와 흐름을 놓지 않고 있는 알카라스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세계 랭킹 194위 카슨 브랜스틴(캐나다)을 2-0(6-1 7-5)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올해 호주오픈,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준우승한 사발렌카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윔블던에서만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 그의 이 대회 최고 성적은 2021년과 2023년 4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