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美 민간고용 증가세 26개월만 최저"유럽은 금리 9번이나 내려"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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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출처=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에게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촉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ADP 숫자가 나왔다"며 "'너무 늦은' 파월은 이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럽은 금리를 아홉 번이나 내렸다"고 강조했다.ADP는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집계하는 고용 지표다. 이날 ADP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민간기업 고용은 3만7000명 증가했다.이는 2023년 3월 이래 가장 낮은 증가세다. 또한 지난 4월의 6만명보다 낮은 수치이며, 다우존스 전망치(11만명)를 대폭 밑돈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고수하고 있는 강도 높은 관세 정책에 따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파월 의장을 향해 공개적으로 금리 인하를 요구해왔다.그러나 파월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린 세 차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연속 동결했다. 연준은 시장과 데이터를 면밀히 지켜보겠다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