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의 시기 … 자유와 개방이 미래 위한 가치"암참 "뛰어난 소통 능력과 지성, 정치 감각 갖춰"
  •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이 22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특별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개혁신당 선대본 제공
    ▲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와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이 22일 오후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특별 간담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개혁신당 선대본 제공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간담회에서 '규제기준국가제'를 약속하며 "자유와 혁신, 그리고 개방은 미래를 위한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22일 오후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암참 초청 특별 간담회에 참석해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 개혁의 시기"라며 "규제를 완화해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기회를 더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의 핵심 가치는 자유와 개방이다. 한국은 자유롭고 개방된 시장 환경을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갑작스러운 규제 변화는 기업이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는 데 어려움을 줄 수 있어 정책의 안정성 또한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규제 완화를 통해 디지털 인프라를 계속 강화하겠다"며 "여러분의 기업이 다음 데이터센터를 어디에 구축할지 고민하고 있다면 한국이 최선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기준국가로 두고 미국에 없는 규제는 우리나라에도 없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한국과 미국은 서로 믿을 만한 파트너로 계속 나아갈 수 있다. 대한민국 국민도 준비돼 있다"며 "20세기는 물리적 인프라가 주를 이뤘다면 21세기는 디지털, 신뢰, 가치라는 무형의 자산으로 정의된다. 이 과정에서 자유와 혁신, 개방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이에 화답했다. 김 회장은 "이 후보는 굉장히 뛰어난 소통 능력과 지성, 정치적 감각을 갖췄다"며 "저의 문답 제안을 받아준 유일한 후보기도 하다"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젊어서 앞으로도 계속 한국 정치에서 중요한 인물로 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5시20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할 예정이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인하대 유세 현장에서도 "공신력 있는 여론조사에서 10%대 지지율이 나오기 시작했다"며 기자들에게 "단일화 관련 질문은 이제 의미가 없다.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