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언론, 유례없다 지적 … 31번 줄탄핵은?""지난 대선에서 배우자 문제 주요 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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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 ⓒ서성진 기자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21일 대선 후보 배우자 토론회 제안을 거부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법카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 먼저"라고 비판했다.전 대표는 이날 당 전략회의에서 "배우자 토론회 제안에 대해 민주당은 '황당하고 해괴한 제안' '어처구니 없다' '장난치듯 즉흥적인 정치쇼'라고 강하게 반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러나 일부 언론이 '유례없다'고 지적한 기준을 묻고 싶다"며 "그렇다면 31번의 줄탄핵, 대법원장에 대한 특검 협박은 유례 있는 일이었단 말인가"라고 되물었다.그는 "지난 대선에서 배우자 문제는 후보 당사자 못지않은 주요 쟁점이었다"며 "윤석열 후보의 김건희 여사, 이재명 후보의 김혜경 여사 모두 국민 앞에 사과하고 반성하는 절차를 거쳤고 이 문제는 대선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전 대표는 "그렇다면 이 사안은 단칼에 잘라낼 일이 아니다. 황당하다며 시치미 뗄 것이 아니라 배우자의 법카 비리 의혹에 대해 명확히 인정하고 국민 앞에 정중히 사과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라며 "차라리 법카 문제 이슈화가 목적 아니냐고 따지는 게 국민 상식에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대선후보 배우자 토론회를 제안했으나 이 후보는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 없다"며 거절의 뜻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