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리서치 조사, 양강 속 이준석 8.5% 첫 TV토론 이후 조사, 김문수 상승세 속 40% 첫 돌파 양강 구도 본격화, 단일화 변수, 대선 막판 판세 변화 오나 촉각
  •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데일리DB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뉴데일리DB
    6·3 대선을 앞두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지율 40%를 처음으로 넘어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는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대선 후보간에 1차 TV토론 이후 처음 실시된 것으로, 선거 막판 판세 변화의 중요한 신호일지 주목된다. 

    아울러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40%를 넘어서면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에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잇을 전망이다. 

    에브리리서치가 에브리뉴스·미디어로컬(한국지역언론인클럽)의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는 41.6%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 벽을 넘었다. 이재명 후보는 46.0%로 나타나 두 후보 간 격차는 4.4%포인트다. 오차범위(±3.1%포인트) 안의 박빙 구도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8.5%,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1.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열린 첫 대선후보 TV토론 직후에 실시됐다.

    연령별로는 만 18세 이상(이재명 40.5%·김문수 28.6%)과 40대(이재명 58.9%·김문수 32.7%)에서 이 후보가 오차범위를 넘는 우세를 보였다. 반면 70세 이상 고령층에서는 김 후보가 56.1%를 얻어, 36.7%에 그친 이 후보를 앞섰다. 그 외 연령대에서는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재명 49.1%·김문수 39.7%), 광주·전라(이재명 53.8%·김문수 31.0%), 강원·제주(이재명 52.6%·김문수 39.7%)에서 이 후보가 앞섰고, 김 후보는 대전·세종·충청(이재명 49.6%·김문수 42.9%)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RDD를 활용한 무선 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