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대표, '퓨처코리아 포럼'서 "호텔경제론, 말 안되는 경박한 논리""유력 대선주자, 외교·경제·민주주의 기본질서 낙제점""이번 대선서 비정상적 리더십 바로잡아야"
  • ▲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서성진 기자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대한민국 제2 의 성장동력'과 관련해 "정치·경제·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차원이 다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패러다임의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며 "약 2주 남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세 가지 측면에서 심각한 위기감을 갖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전병헌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뉴데일리 퓨처코리아 포럼' 축사에서 "유력 대선 주자가 외교 안보, 경제, 민주주의 기본 질서 측면에서 함량 미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전 대표는 중국과 대만의 양안관계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외교정책과 관련해 "중국에 가서도 '셰셰', 대만에 가서도 '셰셰'를 외치는 경박한 외교관은 위험하며 국가를 심각한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내놓은 이른바 '호텔경제론'과 관련해 "한물 간 '싸구려 밈'에 불과한 천박하고 경박한 논리"라고 평가절하하며 "말도 안되는 것을 대단한 진리라도 발견한 것처럼 얘기해놓고 지금은 지우기 바쁘다"고 일갈했다.

    전 대표는 이어 "3권 분립이라는 민주주의 근본질서부터 와해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입법부를 차지한 데 이어 행정부 장악을 눈 앞에 두고 이제 사법부 장악까지 시도하는 것은 일국 체제화 독재이며 총통제 국가화"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정상적 리더십이 관철 돼 비정상이 일상화된 기형적 행태를 바로잡는 중대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리스타트코리아 : 제2 성장의 길'을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고 첨단 산업 등 새로운 성장 방안을 모색했다.

    정·재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는 윤희숙 여의도연구원 원장과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의 주제 강연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