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당이 책임 표명하고 사과하자""이준석, 개혁정치 실천 … 복권 제안"
  • ▲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문수 대선후보가 김기현 의원, 이정현 전 의원에게 각각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상윤 기자
    ▲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는 김문수 대선후보가 김기현 의원, 이정현 전 의원에게 각각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장을 수여했다. ⓒ정상윤 기자
    이정현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당의 미래와 보수의 재건을 위해 오늘 중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자진 탈당을 권고할 것을 제안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국민의 90%가 잘못했다고 인식하고 있는 계엄령 선포에 대해 당의 책임을 표명하고 국민께 공식 사과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식 사과와 징계 취소, 완전한 복권을 제안했다.

    그는 "이준석 후보는 과거 우리 당 대표로서 두 차례 전국 단위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개혁정치를 실천해온 인물"이라며 "그럼에도 사실상 출당과 같은 결과에 이른 점에 대해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미안하다 우리가 잘못했다' 사과하고 비대위 의결로 징계 취소와 복권을 단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개헌 로드맵을 제안했던 것을 전면적으로 우리 당에서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며 "한 전 총리가 제안한 3년 임기 단축 개헌 로드맵을 김 후보가 대국민 약속으로 수정 없이 전면 수용할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대적 요구인 4년 중임제 권력 구조는 국민적 요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김용태 신임 비대위원장을 향해서는 "대선 기간 중 중앙당사에 남아 뼈를 깎는 환골탈태의 당 개혁을 실행할 각오와 구체적인 실천을 국민에게 날마다 보여줘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