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총선 임기 일치 위한 3년 임기 단축 주장""선거 끝나면 흐지부지 역사 반복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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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4일 경기도청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야권 잠룡으로 꼽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안한 대선-개헌 동시 투표에 동의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7일 페이스북에 "이번 조기 대선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느냐 마느냐 가늠하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저는 줄곧 경제 개헌, 분권형 4년 중임제 등을 말해왔다"며 "나아가 대선-총선 임기를 일치시키기 위한 대통령 3년 임기 단축을 주장해 왔다"고 했다.그러면서 "대선후보가 공약하고 선거가 끝나면 흐지부지되는 역사가 반복돼선 안 된다"며 "분권형 4년 중임제 등 공감대가 큰 사안은 대선과 동시 투표하고 국민적 동의가 더 필요한 부분은 대선 공약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윤석열 파면과 내란 종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새로운 대한민국, 제7 공화국의 문을 힘차게 열자"고 주장했다.우 의장은 전날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우 의장의 제안에 김 지사,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두관 전 의원 등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인사들은 환영 의사를 밝혔다. 다만 이재명 대표는 "개헌은 필요하지만 지금은 내란 종식이 먼저"라며 사실상 반대 입장을 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