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함대, 가거도 해상에서 WMD 해양확산차단 훈련2함대, 평택·당진항 여객터미널서 항만방호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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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 서해 가거도 서북방 해상에서 한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된 대량살상무기(WMD) 해양확산차단 훈련에서 해군특수전전단 특임대원들이 해상기동헬기 UH-60에서 WMD 적재 의심 선박 역할을 맡은 광주함(FFG-I, 2500톤급)에 패스트로프(FAST ROPE)로 하강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방어적 성격의 한미 정례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S·프리덤실드)' 일환으로 11일 서해에서 대량살상무기(WMD) 해양확산차단 훈련과 통합 항만방호훈련에 나섰다.해군에 따르면 제3함대사령부(이하 '3함대')가 이날 서해 가거도 서북방 해상에서 진행한 WMD 해양확산차단 훈련에는 호위함 전북함과 광주함(FFG-Ⅰ, 2500톤급), 고속정(PKMR, 230톤급) 등 해군 함정 3척과 해상기동헬기 UH-60 1대, 특수임무대(이하 ‘특임대’) 장병들이 참가했으며, 3000톤급 해경함 1척도 투입돼 합동작전 능력을 강화했다.훈련은 정·첩보를 통해 WMD 확산물질 적재 의심 선박을 전북함이 레이더로 식별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전북함은 의심 선박 역할을 맡은 광주함을 대상으로 식별을 위한 통신 검색를 시도했다. 의심 선박이 이에 불응하자 육상기지에서 대기 중이던 특임대가 해상기동헬기 UH-60에 탑승해 현장으로 이동했다. 이와 동시에 고속정이 경고사격과 차단 기동을 통해 의심 선박의 기동을 제한하고 정선조치를 했다.이후 현장에 도착한 특임대는 UH-60에서 패스트로프(Fast Rope)로 하강해 의심 선박에 승선했으며, 검문검색을 통해 선원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수색을 통해 WMD 확산물질을 발견했다. 특임대는 선원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해경함이 선박을 나포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
- ▲ 11일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해군2함대사령부 주관으로 진행된 통합 항만방호훈련에서 2함대 화생방신속대응팀이 미상 비행물체 추락지점을 중심으로 화생방 물질 탐지를 위해 기동정찰을 실시하고 있다. 해군은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 연습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훈련을 통해 서해 국가중요시설 방호 대비태세를 확립했다. ⓒ해군 제공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이날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주관한 통합 항만방호훈련에는 2함대 예하 기지방호전대, 육군 51사단 예하 169여단, 평택지방해양수산청, 평택경찰서, 평택해양경찰서, 평택소방서, 평택세관 등이 참가했다.지난해 12월 개장한 평택·당진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청사에서 처음 진행된 이번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중 및 화생방 위협에 대비하여 해군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의 신속한 항만방호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됐다. 평택·당진항에는 국제여객터미널을 비롯해 석유공사 등 국가중요시설이 있다.훈련은 여객터미널에 미상의 비행물체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평택지방해양수산청으로 접수되면서부터 시작됐다. 해군을 비롯한 유관기관들은 이날 상황 발생에 따라 통합항만방호협조본부를 설치·운용하며 화생방 테러에 대한 실전적인 대응 절차에 숙달했다.유관기관 지원요청에 따라 육군 169여단은 초동조치부대로서 여객터미널로 출동해 인근 지역 민간인 접근을 통제하는 가운데, 현장에 도착한 2함대 화생방신속대응팀은 미상 비행물체 추락지점을 중심으로 화생방 물질 탐지 및 표본수집, 제독을 했으며, 평택소방서와 함께 현장에 인체제독소를 설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