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의원들, 곽종근 협박·회유해 허위 증언""강요·위증교사·직권남용방해 혐의 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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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이종현 기자
국민의힘이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회유 의혹에 연루된 김병주·박범계·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다고 했다.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주진우 의원은 7일 공지를 통해 해당 의원들을 강요, 위증교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주 의원은 "12월 5일 피고발인 김병주·박선원·성명불상자는 공모해 곽 전 사령관에게 '시킨 대로 따르지 않으면 내란죄로 엮겠다. 양심선언을 공개적으로 하라'고 협박함으로써 허위·과장된 방송 및 증언을 하게 했다"며 "이는 강요·위증교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이어 "12월 10일경 피고발인 박범계·부승찬·성명불상자 또한 공모해 곽 전 사령관에게 '공익신고자로 보호해 주겠다' '이미 대세는 기울었다. 민주당이 지켜줄 것이다'는 취지의 말을 하고 '메모지에 적은 문장으로 사령관이 똑같이 발언하기를 요구'하는 등 협박·회유함으로써 허위·과장된 방송, 증언을 하게 했다"며 "강요·위증교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해당한다"고 했다.주 의원은 "곽 전 사령관은 수사를 받기도 전에 민주당 의원들로부터 내란죄로 엮겠다는 협박과 공익신고자로 보호해 주겠다는 회유를 받았고 이로 인해 진술이 왜곡·오염됐다"고 했다.그러면서 "곽 전 사령관의 구체적 증언은 오락가락해 신빙성이 떨어졌고 이미 오염된 증거로 인해 탄핵 재판 역시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됐다"며 "형사 고발을 통해 국민 앞에 낱낱이 진실을 밝혀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주 의원은 "헌재도 홍장원(전 국가정보원 1차장) 때처럼 새로운 증거가 드러난 만큼 변론을 재개해 곽 전 사령관 증언의 신빙성을 재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