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 자치구 관계자들과 비상경제회의 개최"벨기에, 지방정부 안정적 운영으로 중앙정부 공백 메워"철저한 인파 관리와 안전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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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하고 있다.ⓒ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정국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자치구가 참석한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국정 안정이 어려울 수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와 자치구는 민생경제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흔들림 없이 본연의 업무에 전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2일 서울시청에서 자치구 관계자들과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했다. 이필형 구청장협의회장(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15명의 구청장, 10명의 부구청장 등 25개 자치구가 모두 참석했다.
그는 "오늘 이 자리는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고 혼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한 서울시와 자치구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시민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유럽 벨기에의 사례를 강조했다.오 시장은 "국토 면적이 한국의 3분의 1에 불과한 벨기에는 3개의 언어권, 복잡한 정치구조로 두 번에 걸쳐 3년간 정부 내각이 꾸려지지 못하는 사태를 겪었다"고 전했다.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벨기에 경제는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고 시민들은 평온한 일상을 유지했다"며 "배경에는 중앙정부의 공백을 메웠던 지방정부의 안정적인 운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정치적 이념이나 소속 정당과 관계없이 모두가 힘을 모아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이날 25개 자치구장에게 "정치적 혼란의 와중에서도 서울의 안전과 질서는 흔들림 없이 지켜지고 있다"며 "높은 시민의식과 현장을 빈틈없이 관리해주신 구청장님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이번 주말 예고된 각종 집회와 관련 "각 자치구에서는 철저한 인파 관리와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며 "시민 안전과 질서는 굳건하지만 경제는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당부했다.오 시장은 지난 10일부터 매일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관련 예산을 조기 집행하고 2조7000억원 상당의 일자리 예산도 서둘러 집행하겠다고 했다.
지난 11일에는 관광업계와 회의를 통해 '서울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해 전했다. 오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전날) 호텔, 항공, 여행 등 모든 분야에서 예약이 줄어들고 있고, 서울시장이 직접 외신 인터뷰 등을 통해 서울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보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꼭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