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클래식 축제 개최…저렴한 티켓 '프롬스석' 오는 25일 예매 오픈
  • ▲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 'BBC 프롬스 코리아'가 12월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롯데문화재단
    ▲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 'BBC 프롬스 코리아'가 12월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롯데문화재단
    롯데문화재단이 'BBC 프롬스 코리아(BBC Proms KOREA)'를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코리아 프롬스석'을 오픈한다.

    'BBC 프롬스 코리아'가 12월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BBC 프롬스 코리아는 영국 BBC 프롬스와 협업을 통해 진행되며, 총 8개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BBC 스코틀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라이언 위글스워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이지윤, KBS교향악단, 빈필 수석 바수니스트 소피 데르보, 첼리스트 최하영·한재민, 작곡가 겸 지휘자 최재혁이 이끄는 앙상블블랭크, 바리톤 김태한, 파리나무십자가소년합창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BBC 프롬스가 특별한 축제로 손꼽히는 이유는 저렴한 티켓 가격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밍 티켓(Promming Ticket)'에 있다. 프로밍 티켓은 스탠딩석을 기본으로 갤러리 좌석을 8파운드(약 1만4000원)에 판매한다.
  • ▲ 'BBC 프롬스 코리아' 일정ⓒ롯데문화재단
    ▲ 'BBC 프롬스 코리아' 일정ⓒ롯데문화재단
    BBC 프롬스는 1895년 창립자 로버트 뉴먼이 "모든 사람들이 클래식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고자 하는 비전으로 시작됐다. 좌석 없이 지정된 공간에서 산책하듯 관람하는 의미의 'Promenade Concert'가 '프롬스' 명칭의 유래다. 당시 티켓가격은 1실링으로 책정됐으며, 현재도 이러한 의미를 계승하고 있다.

    이에 BBC 프롬스 코리아는 저렴한 '프롬스석'을 판매한다. 프롬스석 가격은 전석 1만5000원으로, 오는 25일 오후 2시 롯데콘서트홀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형태 롯데문화재단 대표는 "프롬스 티켓 도입을 통해 평소 클래식 공연에 접근이 쉽지 않은 분들이 부담없는 마음으로 콘서트홀을 찾고, 이를 통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