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사… 무리하지 마시라"대통령실 "장레 마친 후 곧바로 해외 순방 출장"
  •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지키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틀째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조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7시쯤 박 전 대통령이 전화를 주셨다"며 "부친상에 조의를 표하고, 직접 조문을 위해 올라오려고 했으나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져서 직접 조문을 못 하게 됐다고 한다. 너무 미안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아니다. 마음만으로 충분히 감사하다. 안 그래도 차량으로 멀리 왔다 갔다 걱정이 됐는데 무리하면 안 된다. 건강 잘 챙기셔아 한다"고 답했다고 이 관계자는 소개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게 "순방외교 잘 지켜보고 있다. 뿌듯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 잘 다녀오기 바란다"고 격려했다고 한다.

    한편, 이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전 9시 고 윤기중 교수 발인이 진행된다.

    장지는 경기도의 한 공원 묘역으로, 윤 대통령은 최소 인원만 동행해 장지에서 장례 절차를 마치고 서울로 복귀해 곧바로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해외 순방길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