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두 달 사이 37.5%→36.3%→38.4%… 30% 후반대 안착50대 긍정평가 40.5%, 8.4%p 급상승… 20대 4.7%p 오른 27.5%내일 총선이면 어느 당에 투표?… 국민의힘 29.5%, 민주당 30.6%
  • ▲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 후반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5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은 38.4%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공동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를 실시한 결과, 긍정평가는 38.4%, 부정평가는 53.0%로 각각 집계됐다.

    지난 5월부터 시작한 해당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37.5%→36.3%→38.4% 등의 추이를 보이며 30% 후반대를 유지해왔다. 반면 부정평가는 60.0%→58.5%→53.0%로 감소세를 보이며 50%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긍정평가 및 부정평가 이유로는 모두 외교·안보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 지난 6월 조사에 비해 교육·문화분야가 긍정·부정평가 요인으로 각각 3.9%p, 7.1%p 오른 점이 눈에 띄었다. 윤 대통령의 '수능 킬러 문항 배제' 발언과 정부의 사교육 경감 방안 발표의 영향으로 해석되는 대목이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외교·안보(44.0%)에 이어 노동·노조 16.5%, 경제·민생 8.5%, 교육·문화 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로도 외교·안보가 24.7%로 첫 번째로 꼽혔으며, 소통·협치 24.1%, 경제·민생 22.5%, 노동·노조 9.2%, 교육·문화 7.6%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권역별 평가에서는 20대와 50대,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급증했다. 50대의 긍정평가는 40.5%로 한 달 사이 8.4%p 상승했다. 20대에서도 27.5%로 전월 대비 4.7%p 올랐고, 서울에서는 42.0%로 6.8%p 상승했다.

    반면 40대에서는 18.3%로 전월 대비 4.6%p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5.5%p 내린 33.0%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34.1%, 30.9%를 기록하면서 오차범위 내 차이를 보였다. 정의당은 4.6%, 기타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은 27.3%였다. 국민의힘은 한 달간 지지율 변동이 없었고 민주당은 4.1%p 하락했다.

    '만일 내일 총선일이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전을 벌였다.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는 답변은 한 달 사이 1.7%p 떨어진 29.5%로 집계됐다.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5%p 하락한 30.6%로, 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인 1.1%p 앞섰다.

    메트릭스의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면접 100%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