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명작옥수수밭 신작, 12월 1~11일 민송아트홀 1관 공연
  • 연극 '굿모닝, 홍콩' 포스터.ⓒ극단 명작옥수수밭
    ▲ 연극 '굿모닝, 홍콩' 포스터.ⓒ극단 명작옥수수밭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신작 '굿모닝, 홍콩'이 12월 1일부터 11일까지 민송아트홀 1관에서 공연된다.

    연극 '굿모닝, 홍콩'은 극단이 주로 조명하던 한국의 근현대사에서 시선을 확장해 홍콩의 민주화 운동을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100만 단위의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던 2019년 홍콩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 시기의 홍콩을 그린다.

    '엑소더스', '나쁘지 않은 날' 등을 통해 인간에 대한 진솔한 성찰을 보여준 이시원 작가가 '한국 근현대사 재조명 시리즈'의 최원종 연출과 함께 만든 작품이다. 이 작가만의 솔직하고 위트 넘치는 대사에 최 연출의 섬세한 연출이 더해졌다.

    '굿모닝, 홍콩'은 1990년대를 풍미한 故 장국영을 추모하기 위해 홍콩으로 떠난 '장사모' 회원들을 중심으로, 등장인물들이 홍콩의 시위대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펼쳐낸다.

    장국영과 나이키, 홍콩의 민주화 시위대 사이에 선 인물들이 딜레마와 마주하게 되면서 이어지는 이야기는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를 되돌아보게 한다. '영웅본색', '천녀유혼', '아비정전' 등 장국영의 영화들을 무대 위로 소환하며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

    배우 김동현·최영도·공재민·김여진 연기파 배우들과 함께 김수민·김설빈·이창민·조수빈 등 명작옥수수밭의 대표 배우들이 출연한다. 11월 3일 오후 3시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티켓오픈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