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조사… 윤석열 긍정평가 25%, 부정평가 66%尹 부정평가 이유 1위는 '인사문제'가 24% 달해 취임 100일 지지율, 역대 대통령 중 MB 다음으로 낮아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25%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멈췄다. 전주보다 1%p 상승한 수치다. 

    한국갤럽이 9~11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직무평가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 긍정평가한 응답은 25%였다. 부정평가는 지난주 조사와 같은 66%에 달했다. '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은 6%였다.

    이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춘 것은 두 달여 만이다. 윤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긍정평가는 동률을 보인 지난 7월 둘째 주와 셋째 주를 제외하고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졌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긍정평가한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가 15%였다. 다음으로는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정책'(5%), '재난 대응'(3%)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인사문제'라고 답한 비율이 24%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은 14%를 보였다. '재난 대응'(6%), '독단적·일방적'(6%), '소통 미흡'(5%) 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들에서는 부정평가가 93%, 긍정평가가 5%였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응답한 경우에는 긍정평가 55%, 부정평가 37%를 기록했다.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6%, 부정평가는 67%를 보였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역대 대통령의 취임 100일 즈음 지지율과 비교해도 낮은 편에 속한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100일께 지지율은 ▲김영삼(83%) ▲문재인(78%) ▲김대중(62%) ▲노태우(57%) ▲박근혜(53%) ▲노무현(40%) ▲이명박(21%) 순으로 윤 대통령보다 낮은 수치를 보인 대통령은 이명박 전 대통령 뿐이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