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尹 국정수행평가 첫 조사… 국민의힘 50.1%, 민주당 38.6% 국민의힘 서울 50.7%, 경기·인천 49.9%… 민주 서울 38.7%, 인천·경기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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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정수행평가조사에서 긍정평가가 과반을 기록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국민의힘도 6·1 지방선거를 채 열흘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50% 이상 지지율이 나오는 등 '순풍'을 타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16~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8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첫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한다'는 응답이 52.1%로 집계됐다. '잘못한다'는 평가는 40.6%, '잘 모름'은 7.3%였다.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전망도 전주 대비 3.1%p 상승한 54.3%로 나타났다. '잘못할 것'이라는 부정 전망은 41.0%였다.

    국민의힘도 6·1지방선거를 앞두고 50%대를 돌파하는 등 지지율이 연이어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2.0%p 올라 50.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0.8%p 오른 38.6%였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지지율 50%대를 넘은 것은 지난 4·15총선 직전인 2020년 2월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호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을 압도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인 서울과 인천·경기에서 국민의힘은 각각 50.7%, 49.9%로 민주당(서울 38.7%·인천·경기 38.2%)을 제쳤다. 

    이어 ▲대전·세종·충청 국민의힘 54.4%, 민주당 37.0% ▲강원 국민의힘 49.9%, 민주당 3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6.3%, 민주당 35.3% ▲대구·경북 국민의힘 67.8%, 민주당 19.7% ▲광주·전라 국민의힘 18.7%, 민주당 65.5% ▲제주 국민의힘 44.7%, 민주당 39.0%였다.

    리얼미터 측은 윤 대통령의 취임 및 한미정상회담의 컨벤션 효과를 들어 "전국단위의 선거를 앞두고 윤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 상승국면은 여당인 국민의힘에 유리하게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5.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