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PNR 여론조사 결과 도성훈 이어 19.9%p 지지 받은 최계훈…서정호, 허훈 후보 순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 도 후보 지지…'지지후보 없다' 응답 38.3%, 막판 변수 가능성
  • 오는 6월1일 인천시교육감 선거에서 진보성향인 현 도성훈 인천교육감이 재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현직 프리미엄'에 힘입어 25.2%의 지지를 받았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 의뢰로 지난 13~14일 인천광역시 만 18세이상 남녀 802명을 대상으로 '인천시교육감 후보 지지도'를 조사했다. 여론조사는 좌파 진영의 도성훈 교육감이, 우파 진영의 최계운·허훈 후보, 중도 진영의 서정호 후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현직 프리미엄' 도성훈 교육감 25.2%… 최계운 19.9%, 서정호 8.5%

    재선에 도전하는 도성훈 교육감은  25.2%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고 최계운 후보가 19.9%로 그 뒤를 오차 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했다. 

    그 다음으로는 서정호 후보가 8.5%, 범보수 단일화를 비판하고 보수 진영에서 독자 노선을 걷고 있는 허훈 후보가 8.0%의 지지를 받았다.

    '기타'라고 답한 응답자와 '없다' 또는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을 모두 합하면 38.3%에 달했다.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응답자가 실제 선거 막판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기초 지자체별로 보면 인천의 전 지역에서 도성훈 교육감이 1위를 차지했다. 최계운 후보는 인천 전역에서 2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도성훈 교육감의 지지율이 우세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만 18세~20대에선 도성훈 27.6%, 최계운 18.5%, 허훈 9.5%, 서정호 8.3% ▲30대에선 도성훈 22.3%, 최계운 16.6%, 허훈 8.9%, 서정호 6.0% ▲40대에선 도성훈 28.4%, 최계운 18.4%, 허훈 4.6%, 서정호 9.7% ▲50대에선 도성훈 29.8%, 최계운 21.2%, 허훈 6.7%, 서정호 8.0% ▲60대에선 도성훈 19.7%, 최계운 22.8%, 허훈 10.0%, 서정호 9.5%였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27.6%가 최계운 지지… 14.6%는 도성훈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41.7%가 도성훈 교육감을 지지했고, 12.8%는 최계운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에선 27.6%가 최계운 후보를 지지했고, 도성훈 교육감 지지 응답은 14.6%에 그쳤다. 정의당 지지자들 가운데 35.7%가 도성훈 교육감을 지지했고, 16.7%가 최계운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유선전화 RDD 10%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