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선·2024년 총선 민심… 국민의힘, 민주당과 격차 더 벌려40대·호남권 제외한 전 연령층, 전 지역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
  •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와 2024년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여론이 과반인 것으로 6일 발표됐다. 특히 6·1 지선과 22대 총선 '민심'에서 국민의힘 지지세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민주당과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뉴데일리·시장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6월 지방선거 지지 후보 정당'을 조사한 결과 "거대야당의 독주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가 52.4%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4월30일) 대비 6.5%p 상승한 수치다.

    "윤석열정부의 독주를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응답자는 지난 조사 대비 2.1%p 하락한 37.9%다. 이어 '기타 정당 후보' 4.7%, '투표할 후보가 없다' 2.4%, '잘 모르겠다' 2.7%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후보 지지는 전 지역에서 지난 조사 대비 상승세를 타면서 6월 지방선거의 훈풍이 예상됐다.

    세부적으로는 ▲서울 국민의힘 후보 47.9%(0.9%p↑), 민주당 후보 39.9%(2.7%p↑) ▲경기·인천 국민의힘 54.2%(8.5%p↑), 민주당 38.4%(1.9%p.↓) ▲대전·세종·충청 국민의힘 55.5%(2.4%p↑), 민주당 36.5%(1.2%p↑) ▲광주·전라 국민의힘 24.9%(6.4%p↑), 민주당 61.2%(5.0%p↓) ▲대구·경북 국민의힘 71.9%(19.1%p↑), 민주당 18.7%(14.9%p↓)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6.4%(4.9%p↑), 민주당 32.1%(2.8%p↓) ▲강원·제주 국민의힘 56.0%(3.3%p↑), 민주당 39.0%(5.0%p↑)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국민의힘 후보는 남성 56.8%(7.5%p↑), 여성 48.1%(5.5%p↑)으로부터 지지를 받았고, 민주당 후보는 남성 33.4%(3.8%p↓), 여성 42.2%(0.5%p↓)의 지지를 얻었다.

    국민의힘 후보는 또한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우세했지만, 만 18세~20대에서는 45.5%(3.2%p↑)로 민주당 후보(43.0%·0.1%p↑) 지지율과 비등했다.

    ▲30대에서는 국민의힘 후보 지지 50.5%(3.6%p↑), 민주당 후보 37.7%(1.6%p↓) ▲40대 국민의힘 42.0%(1.2%p↑), 민주당 50.3%(5.2%p↑) ▲50대 국민의힘 51.8%(5.7%p↑), 민주당 37.7%(4.0%p↓) ▲60대 국민의힘 62.0%(11.2%p↑), 민주당 30.2%(5.1%p↓) ▲70세 이상 국민의힘 67.1%(16.6%p↑), 민주당 24.0%(9.2%p↓)였다.
  • 2024년에 치러질 제22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은 과반이었다. 또한 지역별·세대별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대체로 상승세였다.

    '2년 뒤 2024년 지역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51.7%(6.3%p↑)가 국민의힘 후보를, 37.5%(1.9%p↓)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기타 정당 후보' 5.0%, '투표할 후보가 없다' 2.3%, '잘 모르겠다' 3.5%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국민의힘 후보 지지 48.1%(5.4%p↑), 민주당 후보 지지 36.9%(2.9%p↓) ▲경기·인천 국민의힘 54.1%(8.7%p↑), 민주당 37.6%(2.2%p↓) ▲대전·세종·충청 국민의힘 54.4%(0.9%p↑), 민주당 38.3%(2.9%p↑) ▲광주·전라 국민의힘 20.4%(2.6%p↑), 민주당 62.4%(0.9%p↓) ▲대구·경북 국민의힘 70.4%(16.0%p↑), 민주당 18.1%(10.9%p↓)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7.4%(5.0%p↑), 민주당 33.0%(0.5%p↓) ▲강원·제주 국민의힘 52.5%(4.2%p↑), 민주당 39.3%(5.9%p↑)였다.

    성별로는 남성 54.6%(5.7%p↑)·여성 48.9%(6.8%p↑)가 국민의힘 후보를, 남성 34.0%(2.3%p↓)·여성 40.9%(1.6%p↓)는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다.

    연령대별로는 ▲만 18세~20대 국민의힘 후보 45.6%(2.4%p↑), 민주당 후보 41.5%(1.0%p↓) ▲30대 국민의힘 47.5%(동률), 민주당 39.0%(2.8%p↑) ▲40대 국민의힘 39.1%(0.7%p↓), 민주당 50.3%(6.9%p↑) ▲50대 국민의힘 51.2%(8.1%p↑), 민주당 37.4%(7.3%p↓) ▲60대 국민의힘 62.0%(12.%p↑), 민주당 29.3%(5.4%p↓) ▲70세 이상 국민의힘 70.1%(17.7%p↑), 민주당 22.7%(7.2%p↓)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4.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