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리얼미터 조사… "새 정부에 힘" 47.5% "새 정부 견제" 42.2% 민주당 검수완박엔 "잘못" 52.9%… 尹 "잘할 것" 45% "못할 것" 47.7%
  •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현 인천시장(왼쪽)과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오른쪽).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현 인천시장(왼쪽)과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오른쪽). ⓒ연합뉴스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인천시장선거에서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가 현 인천시장인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MBN의 의뢰로 지난 2~3일 인천시민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천시장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유 후보는 46.0%, 박 후보는 39.5%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 내인 6.5%p였다. 이어 이정미 정의당 후보 4.3%, '기타' 2.4%, '없음' 2.8%, '잘 모름' 5.1%였다. 

    지역별로는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 유정복 45.7%, 박남춘 40.7% ▲계양구·부평구 유정복 45.2%, 박남춘 36.0% ▲동구·서구·중구·강화군·옹진군 유정복 47.2%, 박남춘 41.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만18~29세 유정복 36.6%, 박남춘 39.9% ▲30대 유정복 37.4%, 박남춘 43.9% ▲40대 유정복 31.5%, 박남춘 56.2% ▲50대 유정복 46.2%, 박남춘 40.4% ▲60세 이상 유정복 67.0%, 박남춘 24.4%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53.5%가 유 후보를, 34.6%는 박 후보를 지지했다. 여성 38.5%는 유 후보, 44.4%는 박 후보를 선택했다.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을 묻는 질문에 '새 정부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47.5%였다. '새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42.2%였다.

    윤석열 대통령당선인의 국정수행 전망과 관련해서는 45.0%가 '잘할 것', 47.7%는 '잘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할 것' 27.1%, '대체로 잘할 것' 18.0%, '대체로 잘못할 것' 10.6%, '매우 잘못할 것' 37.1%였다. '잘 모름'은 7.3%였다.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입법을 단독처리한 것과 관련해서는 '잘했음' 37.7%, '잘못했음' 52.9%였다. 

    윤 당선인 측이 제안한 '검수완박'을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의견에는 '찬성' 48.3%, '반대' 42.5%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9.3%였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0.9%, 민주당 36.7%, 정의당 5.8% 순이었다. 이어 '기타' 2.1%, '없음' 13.0%, '잘 모름' 1.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 보정은 2022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 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최종 응답률은 7.1%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