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화 작·연출…6월 9~12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 ▲ '김주원의 레베랑스' 포스터.ⓒEMK엔터테인먼트
    ▲ '김주원의 레베랑스' 포스터.ⓒEMK엔터테인먼트
    발레리나 김주원이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Révérence (레베랑스)'를 공연한다.

    '레베랑스'는 발레의 인사 동작을 뜻하는 단어다. 발레 무용수는 공연이 끝난 후 커튼콜에서 관객을 향해 감사의 의미를 담아 레베랑스를 보낸다. 

    이번 공연를 통해 김주원은 25년 동안 무대에 선 자신에게, 그 여정에 함께해준 모든 이들에게 레베랑스를 보내려고 한다.

    '해적', '지젤', '빈사의 백조' 등 클래식 발레는 물론 '탱고 발레 - 3 Minutes : Su Tiempo', '사군자 – 생의 계절', 'Dear Moon(디어 문)' 등 김주원이 직접 프로듀싱해 제작한 주요 작품들과 새로운 창작 안무들을 만나볼 수 있다.

    김주원은 1998년 국립발레단 '해적'으로 데뷔한 이후 15년 동안 수석무용수로 활약했다. 2006년에는 무용계 최고의 권위를 가진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최고 여성 무용수상을 수상했다. 2012년 퇴단 이후에는 인생의 2막을 시작하며 뮤지컬‧방송 등 장르를 가르지 않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레베랑스'는 김주원이 예술감독으로 선보이는 네 번째 작품이다. 어린 시절부터 46세의 발레리나가 된 지금까지 김주원의 자전적 이야기를 관객에게 들려줄 예정이다.

    추정화가 작‧연출로 참여하며, 음악감독은 재즈 뮤지션 손성제가 맡는다. 김주원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온 안무가 유회웅·이정윤·김현웅·이승현 등이 출연해 환상적이고 아름다운 춤을 펼친다.

    김주원의 '레베랑스'는 오는 10일 오후 1시 예술의전당 선예매를 시작으로 11일 오후 1시 일반 예매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