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데일리 의뢰 천안시장선거 여론조사… 박상돈 47.3% vs 장기수 38.9%, 박상돈 47.0% vs 한태선 40.3%경선 땐 민주당에선 한태선 17.0%, 이재관 16.1%로 '각축'… 국민의힘에선 박상돈 현 시장이 압도적 우위
  •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천안시장선거에서 박상돈 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당 소속 장기수 예비후보 혹은 같은 당 한태선 예비후보와 박 시장 간 가상양자대결을 벌인 결과다. 다만, 박상돈-한태선 후보 간 대결에서는 박 시장과 한 예비후보의 격차가 오차범위 내에 있었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리서치(PNR)가 지난 9~10일 이틀간 천안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현 천안시장의 가상대결'을 벌인 결과다. 

    먼저 박상돈-장기수 양자대결에서는 박 시장이 47.3%, 장 예비후보가 38.9%로 8.4%p 차이를 보였다. '없다'는 7.9%, '잘모름'은 5.8%로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응답자가 13.7%에 달했다.

    박상돈 47.0% vs 한태선 40.3%… 박상돈 47.3% vs 장기수 38.9%

    이어 박상돈-한태선 양자대결에서는 박 시장이 47.0%, 한 예비후보가 40.3%로 오차범위( ±3.4%p) 내인 6.7%p 격차를 보였다. '없다'는 6.9%, '잘모름'은 5.8%였다.

    박상돈-한태선 양자대결 결과를 지역별·성별·연령별로 분석해 보면, 먼저 천안 서북구에서는 박 시장이 44.4%, 한 예비후보가 42.2% 지지율로 오차 범위 내에서 박 시장이 앞섰다. 동남구에서는 박 시장이 50.9%, 한 예비후보가 37.4%로 박 시장이 13.5%p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층에서는 박 시장이 52.1%, 한 예비후보가 38.4% 지지율을 보였다. 여성층에서는 한 예비후보가 42.3%로, 41.8%인 박 시장을 근소하게 앞질렀다.

    연령대별로 보면, 만18세~20대에서는 박 시장 41.5%, 한 예비후보 37.7%였다. 30대에서는 박 시장 47.0%, 한 예비후보 37.1%로 박 시장이 10%p가량 격차를 벌렸다. 40대에서는 한 예비후보가 48.9%로, 37.6%에 그친 박 시장에게 11.3%p 앞섰다. 

    50대에서는 한태선 48.0%, 박상돈 46.8%로 한 예비후보가 근소하게 우세했고, 60세 이상에서는 박 시장이 60.9%를 얻어 30.7%에 그친 한 예비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다만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보다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높았다. 응답자의 40.2%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고, 38.2%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또 5.5%는 정의당을 지지했다. '없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1.9%, '기타'는 2.6%, '잘모름'은 1.7% 등이었다.
  •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한태선 17.0%로 1위, 이재관 16.1%로 바짝 추격

    여야 정당별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는, 먼저 민주당의 경우 1, 2위 후보 간 격차가 0.9%에 불과했다. 1위 한 예비후보는 17.0%의 지지를 얻었고, 2위 이재관 예비후보는 16.1%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이어 장기수 예비후보는 9.9%, 김영수 예비후보가 8.8%, 이규희 예비후보가 8.4%로 뒤를 쫓았다. '없다'는 19.3%, '잘모름' 11.8%, '기타' 8.7%였다. 

    국민의힘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는 박 시장이 39.5% 지지를 얻어 2위인 권용태 예비후보 지지율 8.6%를 월등히 앞섰다. 3위는 도병수 예비후보 8.3%, 유원희 예비후보 5.8%, 엄금자 예비후보 5.0% 순이었다. '기타'는 4.4%, '없다' 20.3%, '잘모름'은 8.0%였다.
  • '박상돈 시정 어떤가' 질문에는 50.6%가 '잘한다'

    '박 시장의 전반적 시정운영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0.6%가 긍정평가를, 32.8%는 부정평가를 내려 절반 이상 응답자가 박 시장의 시정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매우 잘함'은 23.7%, '잘하는 편'은 27.0%였고, '매우 잘못함'은 15.1%, '잘못하는 편'은 17.7%였다. 다만, '잘모름'이라는 응답자도 16.6%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뉴데일리 의뢰로 PNR가 천안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810명을 대상으로  4월9~10일 이틀 동안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 81%, 유선전화 RDD 19% 비율로 피조사자를 선정했다. 최종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4%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뉴데일리는 6·1지방선거 주요 관심지역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 마포, 경기 여주, 부산 영도, 경북 구미, 충남 천안 등 5곳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