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40대 제외 전 연령층서 민주당 후보에 우세… 남녀 모두 국민의힘 지지
  • 오는 6월1일로 예정된 부산 영도구청장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뉴데일리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PNR(피플네트웍스리서치)가 지난 9~10일 부산 영도구 만18세 이상 유권자 510명을 대상으로 차기 영도구청장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후보 지지율은 51.1%로 34.9%를 기록한 민주당 후보 지지율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 ±4.3%p) 밖인 16.2%p 격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소속 후보는 모든 선거구에서 민주당 소속 후보를 앞섰다.

    모든 선거구에서 과반 지지 얻은 국민의힘 소속 후보

    구체적으로 △가선거구(남항동, 영선제 1·2동, 신선동, 봉래제 1·2 동, 청학제 1동) 민주당 후보 35.1%, 국민의힘 후보 51.9% △나선거구(청학제 2동, 동삼제 3동) 민주당 후보 34.5%, 국민의힘 후보 50.1% △다선거구(동삼제 1·2동) 민주당 후보 35.0% 국민의힘 후보 50.5%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는 모든 선거구에서 유권자 과반의 지지를 얻었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민주당 후보보다 국민의힘 후보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의 경우 민주당 후보 34.3%, 국민의힘 후보 54.1%를 각각 지지했고 여성은 민주당 후보 35.5%, 국민의힘 후보 48.2%를 각각 지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0대 민주당 후보 36.9%, 국민의힘 후보 37.7% △30대 민주당 후보 33.3%, 국민의힘 후보 51.4% △40대 민주당 후보 45.3%, 국민의힘 후보 40.1% △50대 민주당 후보 40.0%, 국민의힘 후보 46.3% △60세 이상 민주당 후보 29.2%, 국민의힘 후보 60.4% 등이다.
  • 국민의힘 지지도, 민주당 20.1%p 차로 앞서

    정당 지지도 역시 국민의힘이 50.2%를 기록하며 민주당(30.1%)을 오차범위 밖인 20.1%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은 3.1%를 얻었고, 기타 2.7%, 없음 11.0%, 잘 모름 2.8% 등으로 나타났다.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가선거구 민주당 28.4%, 국민의힘 50.2% △나선거구 민주당 31.2%, 국민의힘 50.3% △다선거구 민주당 32.1% 국민의힘 50.2%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녀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6.5%가 민주당을 선호한다고 응답했고, 국민의힘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50.9%였다. 여성은 민주당 33.6%, 국민의힘 49.5%를 각각 지지했다.

    영도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예비후보들 사이에서는 김원성 예비후보가 23.8%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뒤이어 안성민 14.2%, 김기재 10.3%, 이상호 9.3% 순이었다. 이 외에 기타 10.4%, 없다 19.0%, 잘 모름 13.1%의 응답도 있었다.

    적합도 조사 1위인 김 예비후보는 현 영도구청장과 가상대결에서 김철훈 영도구청장보다 조금 높은 지지를 얻었다. 김 예비후보는 43.0%의 지지를 얻으며 40.2%의 지지를 얻은 김 구청장을 오차범위 내인 2.8%p 차로 소폭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82%, 유선전화 RDD 18%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5.4%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뉴데일리는 6·1지방선거 주요 관심 지역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선 서울 마포, 경기 여주, 부산 영도, 경북 구미, 충남 천안 등 5곳을 선정했다.